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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칭성 회복하기

암은 냉병이라는 말을 많이 읽었다. 그러나 암이 냉병이라기 보다는 몸이 차가우면 순환이 잘 안되고 어느 곳에 세포들이 뭉치게 된다는 말이 더 정확하다고 한다. 흐름이 원활하지 못하닌 뭉치는 것은 당연지사. 기초체온이 낮은 나 같은 경우는 몸을 따뜻하게 하는 것이 진짜 중요한 치유가 될 수 있겠다. 친구가 배찜질기 하나를 보내왔다. 내 병을 알고 어떻게든 도움을 주려는 친구들의 마음을 죽을 때까지 못잊을 거 같다. 지금 이 글을 쓰면서 배에 기댔다가 너무 뜨거워서 허벅지 위에 올려놓았다. 황토의 원리를 이용해서 만들었고, 전선이 연결되어 있지 않으니 전자파 걱정이 없어서 좋을 거 같다. 선생님들 사이에게 핫한 아이템이라고 하니 좋은 제품인가 보다. 학교 선생님들이 깐깐하게 골랐을 거 같아서^^ 족욕기도 하..
약사선생님은 양방 한방 모두 공부하신 분이라 실생활에 도움되는 말씀을 해주셨다. 우유는 말이 많지만 성장하게 하는 성분이 많아서 절대 NO. 아이를 키우듯 암세포를 키울 수 있다. 남편도 수긍. 앞으로 우유 소비량을 확 줄여야 한다. 무지방은 괜찮겠지가 아니라 아예 금우유. 생야채는 몸을 차갑게 한단다. 익혀 먹는게 좋단다. 오 이런.. 케일을 마구마구 생으로 먹었는데 이젠 꼭 쪄먹어야겠다. 수용성 커큐민보다는 강황 가루를 사서 볶음 요리에 조금씩 뿌려 먹는게 좋단다. 난 미리 조심하는 양성종양 환자가 아니니 아무 약이나 막 먹는건 조심하란다. 앞으로의 치료에 혼선을 야기한다고. 모든 것을 선생님과 상의해서 하라고 한다. 좋은 선생님을 만난게 다시 한번 감사하고 상담해주신 샘께도 감사하다. 고맙습니다~~..

각각 다른 입장의 책 두 권. 둘 다 납득되는 부분이 있다. 수술하고 상황에 맞게 선택해야겠다. 뒤에 암의 전이 부분을 마져 읽지 못해서 못찍었다. 제일 중요한 부분인거 같은데.. 수술 후 읽어서 올려야겠다.

암환자가 되어 보니 보이지 않던 여러 세상이 보인다. 여러 가지 방향의 말들이 있다. 그 중 나는 어느 방향으로 걸어야 할까.. 고민이 된다. 나는 아마도 나의 자생력을 믿는 치유의 길을 가게 될 것 같다. 그래도 균형 잡힌 시각을 갖기 위해 여러 책들을 더 읽으려 한다. 그러나, 내 건강의 바이블은 언제나 엄동화 선생님의 이 될 것이다. 암은 낫는 것보다 걸리는 것이 더 어렵다는 진리를 알려주는, 웃음이 가장 강력한 치료제라는 걸 알려주는, 살아 있는 우리 모두가 어떻게 조화로운 삶을 살아야 하는지 알려주는, 어느 페이지를 펼쳐도 진리인 책이다. 언제나 용기와 힘을 주는 책. 이렇게 생각해볼 수도 있지 않을까? 내가 왜 암에 걸렸지? 하고 생각하다보면 무척 바쁘고 피곤하게 살아왔다는 생각이 든다. 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