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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에 대한 지식

선정릉역 S(ㅅㄹ) 한방병원 약침 환사 피소...

봄잠꽃잠 2021. 6. 30. 18:10
‘약침 논란’ S(ㅅㄹ) 한방병원, 잇딴 내홍
환자 피소ㆍ전의총 고발…방송보도에 협력병원 사칭까지

 

2013년 08월 20일(화) 06:10:14                                     최미라 기자

 

 

암환자를 약침으로 고친다며 유명세를 탄 서울 강남에 위치한 S 한방병원이 잇딴 방송보도와 환자 피소, 전의총 고발에 협력병원 사칭까지 내홍을 겪고 있다.

 

 

특히 S 한방병원은 최근 한 종합편성채널 프로그램을 문제 삼으며 언론중재위에 제소까지 한 상태다.

언중위에 제소된 jtbc ‘뉴스맨’은 지난달 7일 ‘산삼약침 전문 한방병원의 실체’라는 보도를 통해 S(ㅅㄹ) 한방병원의 약침치료의 문제점을 조명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약침치료를 받은 후 상태가 악화된 간암환자, 14주 동안 2,000만원이 넘는 치료비를 썼지만 상태가 호전되지 않은 갑상선암 환자 등의 사연과 간호사가 산삼약침이라며 정맥에 주사하는 장면 등이 소개됐다.

 

또한 산삼약침에 정말 산삼이 들어있는지에 대한 의문도 제기됐다. 한방병원이 약침액에 대한 성분검사 결과를 공개하기 거부해 방송사가 시행한 검사에 따르면, 병원 측이 암세포의 자연사멸을 유도한다고 주장하는 진세노사이드 성분인 컴파운드 K와 RG3, RH2 등은 검출되지 않았으며 다른 사포닌도 없었다. S 한방병원 측은 방송 이후 홈페이지에서 ‘산삼’이라는 문구를 삭제했다.

 

심지어 홈페이지에 호전 사례자라고 소개한 환자는 이미 세상을 떠난 것으로 확인됐다. 40대 여성이 간암으로 숨졌지만, 사망 9개월 뒤인 지난해 12월 고인의 이름까지 바꿔 홈페이지에 호전 사례로 소개하고, 고인 앞으로 홍보영상을 담은 CD까지 발송한 것이다. 방송에서 한방암치료 전문가는 S 한방병원을 ‘사무장 병원’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방송 이후 민감한 사안이라고 판단, 홈페이지의 방송 다시보기를 하지 않았으나 최근에는 다시보기를 서비스하고 있는 상태다.

 

‘뉴스맨’ PD는 “내부적으로 법적으로 민감한 사안이나 반복적으로 노출됐을 경우 분쟁 소지가 있는 아이템, 개인신분 노출 등의 우려가 있는 방송은 법적 분쟁 등을 우려해 다시보기를 안 하기로 했다.”라며, “S 한방병원 방송도 처음에는 다시보기를 하지 않았지만 사실에 근거해 취재했고, 시청자들의 요청이 빗발쳐 다시보기 서비스를 재개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2011년 2월 9일 SBS 뉴스추적에서도 당시 S 한의원 원장이 2002년 환자 소송으로 문제가 됐던 동일인물이며,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당시 방송에서 S 한의원 원장은 “약침액의 99.99%가 물이지만 나머지 미세한 산삼성분이 놀라운 작용을 하는 것이다.”면서, “과학적으로는 사실상 맹물이지만 산삼의 향기성분, 즉 눈에 보이지 않는 기가 비법의 핵심이기 때문에 과학적 요구 자체가 무리다.”라고 주장했다.

 

S 한의원의 행위는 한의계 내부에서조차 논란이 돼 지난 2003년 한의협 윤리위에 회부돼 징계를 받고, 2008년 의료법과 약사법 위반으로 처벌받았지만 벌금형에 그쳐 같은 치료를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18일에는 MBC 뉴스데스크가 환자와 전의총에게 피소 당한 S 한방병원 뉴스를 보도했다.

 

S 한방병원에서 4,000만원이 넘는 치료비를 쓰며 간암치료를 받다 숨진 정 모 씨의 아들은 최근 사기죄로 해당 병원을 고소해 조사가 진행 중이며, 전의총도 지난 16일 서울중앙지검에 S 한방병원을 의료법과 약사법 위반으로 고발했다.

하지만 S 한방병원은 주사형태 약침 요법은 한의학 상 고유의 치료방법이며, 문제가 된 환자 치료 사례는 홈페이지 담당자의 실수라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S 한방병원은 무단으로 협력병원을 사칭해 논란이 된 적도 있다. 최근까지 인터넷 홈페이지 하단에 협력관계를 맺은 적 없는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분당서울대병원, 경희의료원 등의 로고를 게재하며 협력기관 관계라고 소개해 물의를 빚은 것이다.

 

S 한방병원 측은 결국 취재가 시작되자 협력기관 관계에 대한 언급은 피한 채 잠시 후 홈페이지에서 로고를 모두 삭제했다.

 

 

http://www.healthfocus.co.kr/news/articleView.html?idxno=31009

 

[출처] [헬스포커스] ‘약침 논란’ S 한방병원, 잇딴 내홍 |작성자 파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