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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라홀딩스- 떨어지는 이유. 21.12.20

봄잠꽃잠 2021. 12. 20. 13:47

잘 나가던 의류株, '일상 멈춤'에 멈추나..전문가 "더 사라"는 근거는? (daum.net)

잘 나가던 의류株, '일상 멈춤'에 멈추나..전문가 "더 사라"는 근거는?

김영상 기자 입력 2021. 12. 17. 04:52 댓글 0

 

의류업체의 성수기인 4분기 실적 개선을 향한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코로나19 재확산이라는 악재가 덮쳤다. 하지만 지난해 기저 효과가 존재하고 주가도 낮은 상황이라는 점에서 중장기적으로는 여전히 매력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해보다 배당이 50% 이상 증가한다는 점도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F&F(2.30%)를 제외한 주요 의류주가 대체로 하락했다. 한세실업(-1.18%), 신세계인터내셔날(-1.01%), 휠라홀딩스(-0.68%), 한섬(-) 등이었다. 이날 코스피가 0.57% 상승한 것에 비교하면 더 부진한 수치다.

일반적으로 4분기는 의류업체의 성수기로 꼽힌다. 옷이 가장 많이 필요한 시기인 데다 평균판매단가도 높아 영업 레버리지가 크기 때문이다. 날씨가 겨울철 의류 판매를 좌우하면서 실적에 많은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는 이유다.

하나금융투자는 올해 4분기 의류업체들의 실적을 기대해볼 만하다고 평가했다. 9월부터 본격적으로 의류비 지출이 늘기 시작했고 12월은 지난해 코로나19 재확산 영향으로 상대적으로 기저가 낮기 때문이다. 10월 의류 소매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 증가했다. 소비심리 역시 9월부터 3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서현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0월에는 날씨가 평년보다 따뜻했지만 지난달 중순부터 다시 추위가 찾아오면서 아우터 판매가 회복되고 있다며 "이번주 주말부터 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고되는 만큼 날씨가 우호적인 조건을 형성해준다면 의류 업체들의 4분기 실적을 기대해볼 만하다"고 밝혔다.

지난해보다 배당이 늘어난다는 점도 의류주에 관심을 갖게 하는 요소다.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올해 F&F, 휠라홀딩스, 한섬, 신세계인터내셔날, 한세실업 등 5개 종목의 배당은 지난해보다 55%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휠라홀딩스는 배당성향이 기존 8%에서 10%, 한세실업은 25%에서 30%로 상승할 전망이다. 한세실업은 실적 개선에 따라 시가 배당수익률 2.6%로 이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F&F는 주당배당금이 기존 1000원에서 3500원으로 크게 늘지만, 테일러메이드 인수로 인한 차입금 상환 등의 영향으로 배당성향 자체는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사태가 다시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점은 또 다른 변수다. 이날 정부는 사적모임 인원을 최대 4인으로 제한하는 내용의 사회적 거리두기 방안을 발표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7622명으로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의류주는 그동안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로 피해가 컸던 대표적인 업종으로 꼽힌다. 최근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에 따라 소비심리가 개선되면서 다시 기대를 품었지만, 이번 거리두기 강화 조치로 전망이 불투명해졌다.

단기 불확실성에도 중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의류주의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서현정 연구원은 "12월은 전년도 코로나19 재확산 영향이 컸기 때문에 베이스가 낮고, 일상생활이 정상화되는 방향은 변함이 없다"며 "주가가 낮게 떨어져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밸류에이션 부담도 없어 조정이 나올 때마다 조금씩 비중을 늘려가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김영상 기자 vide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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